![]() |
▲ 옵티머스G프로 |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오는 20일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옵티머스G 프로를 96만8000원(출고가격)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의 풀HD IPS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픽셀수가 400ppi로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높다. 같은 크기의 갤럭시노트2에 견줘 해상도는 2.25배 정도 우수하다.
5.5인치의 대화면이지만 베젤 두께를 3mm대로 최소화해 그립감을 살렸다. 이 밖에도 피사체뿐만이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과 상하좌우에 걸쳐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주는 ‘VR 파노라마(Virtual Reality Panorama)’, 움직이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춰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트래킹 포커스(Tracking Focus)’ 등 사진과 동영상 기능이 강화됐다.
◆ 화질 자신감 LG, 풀HD 시장서 삼성에 선전포고
LG전자는 옵티머스G 프로를 출시하면서 선명한 화질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우람찬 LG전자 MC사업본부 LTE상품기획담당(부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대화면과 풀HD해상도가 화두”라며 “스마트폰의 사용 빈도와 함께 대화면에 대한 니즈가 늘었다”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사람의 평균 교정시력 1.0, 스마트폰 평균 시청거리 20~30cm를 가정할 때 인간의 눈은 437ppi까지 구별할 수 있다. 이런 연구결과에 따라 옵티머스G 프로는 400ppi를 구현하고 있다.
우 부장은 “경쟁사의 5.5인치 스마트폰이 267ppi라며 해상도는 2.25배 우수하고 소비전력은 53% 절약되며, 밝기는 최대 180% 이상 우수하다”고 말했다.
우수해진 디스플레이만큼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전∙후면 각각 210만 화소, 1300만 화소를 구현하는 카메라는 모두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되는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를 탑재해 상황 별로 적합한 기능을 스마트폰이 스스로 세팅한다.
화면이 커졌지만 베젤을 얇게 해 사용자를 배려했다. 우람찬 부장은 “경쟁사의 5.72mm 대비 얇은 3.65mm의 베젤을 적용해 수치적으로는 4.4mm가 더 좁다”고 설명했다.
![]() |
▲ 18일 '옵티머스 G Pro'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MC한국마케팅 담당 마창민 상무와 MC LTE상품기획담당 우람찬 부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LG전자> |
◆ “국내 출시한 어떤 스마트폰보다 많이 팔 것”
LG전자는 옵티머스G 프로를 출시하면서 기존에 출시했던 다른 모델들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상무)은 “옵티머스G를 통해 만든 성공을 최대한 활용해 어떤 방향성으로 끌고 나갈 지를 보여주는 것이 옵티머스G 프로”라며 “한국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판매됐던 어떤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보다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옵티머스G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마 상무는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중요하지만 좋은 제품들이 계속 나오고 그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그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에 따라 브랜드가 발전하거나 안좋아진다”며 “옵티머스 브랜드 이미지는 더 좋아지고 있고, 옵티머스G 프로 출시로 힘을 얻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