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증권, 제1회 캐피탈마켓대상 The Best Research 수상
[뉴스핌=정경환 기자] "채권만으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 금리+알파(α)를 만들어 내야 한다."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는 뉴스핌이 채권 외환 국제금융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제정한 '제1회 캐피탈마켓대상'에서 The Best Research 상을 수상한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의 신동준 투자전략 본부장(사진)은 이미 채권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신 본부장은 "브로커리지는 물론, 채권만을 위한 리서치 시대는 갔다"며 "이제는 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그리고 운용 등을 모두 연계한 매크로 전반 리서치를 통한 자산배분 전략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부증권은 그동안 '동부책략'에서 '자산 선택'이란 이름으로 발간해 오던 리서치 보고서를 지난해 12월 '글로벌 에셋+알파(Global Asset+α)'라는 이름으로 확대 개편했다.
전자가 경제, 주식, 채권, 환율 등의 전망만 제시해 왔던 것이라면, 후자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자산배분 개념을 도입해 분석 영역을 전통적인 주식, 채권 중심에서 자금 흐름, 해외채권, FX(외환), 원자재, ETF(상장지수펀드) 등 종합적 자산배분을 위한 투자 대상으로 확장한 것이다.
또한, 채권 리서치가 주식의 경우와는 달리 대개 월요일 하루 내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보고서를 내지 않던 증권가 관행을 동부증권이 보고서를 꾸준히 내는 방향으로 개선코자 한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사진=김학선 기자> |
신 본부장은 "다양한 시계의 전망을 반영해 금리+알파와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전략 자료를 만들었다"며 "금리+알파를 만들어 내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부증권은 '글로벌 에셋+알파'를 통해 해외채권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FX/해외채권 분석을 강화하고 시장 이벤트에 맞춰 적절한 투자 대응책을 제시하는 한 편, 장단기 이슈에 대응한 시장 밀착형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비록 중소형사이긴 하지만, 채권을 비롯한 매크로 분야는 대형사보다 크거나, 보다 확장하고 있다"며 "리서치에 자산배분 관점을 접목시킨 사례로는 현재로선 동부증권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본부장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한국투자신탁 지점에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을 거쳐 1999년 말부터는 채권 분야에만 몸 담아 온 채권 전문가다. 리서치 업무 뿐만 아니라 삼성자산운용에서 3년간 펀드매니저로 활약한 경험까지 갖췄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