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해 국내건설수주액이 5년 만에 최저치인 101조5000억원에 그쳤다.
대한건설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국내건설수주동향'을 12일 발표했다.
전년 수주액은 101조 5061억원으로 추정치(110조원 예상)에 훨씬 못미쳤다.
특히 국제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수주액인 120조원에 비해서는 무려 20조원(17%) 감소했다.
건설경기 침체 탓이다.
발주 및 공종별로 보면 공공공사 수주액은 34조 776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토목공사가 대형 국책사업 및 SOC(사회간접자본)이 줄어 부진했다.
도로나 교량을 비롯한 대부분 공종도 전년대비 13.6% 감소했다.
반면 건축공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로 공공업무 시설의 발주가 호조를 보였다. 각종 비주거용 사무실 및 교육시설 등도 이어져 건축공사는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7조 4284억원으로 2011년보다 9.0% 감소했다. 토목은 설비투자가 위축돼 전년대비 0.9% 감소한 16조 781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은 전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과 학교, 병원 등이 저조하고 경기불황에 따른 미분양 주택 등의 여파로 50조6469억원이 줄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SOC시설 발주 감소에 따른 공공토목 부진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건축 또한 8.4%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2012년은 대형 국책사업이 줄어 공공수주 2년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올 해에도 SOC예산 감소로 공공부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국내 거시경제마저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대한건설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국내건설수주동향'을 12일 발표했다.
전년 수주액은 101조 5061억원으로 추정치(110조원 예상)에 훨씬 못미쳤다.
특히 국제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수주액인 120조원에 비해서는 무려 20조원(17%) 감소했다.
![]() |
연도별 발주기관별 국내건설공사 수주실적 |
건설경기 침체 탓이다.
발주 및 공종별로 보면 공공공사 수주액은 34조 776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토목공사가 대형 국책사업 및 SOC(사회간접자본)이 줄어 부진했다.
도로나 교량을 비롯한 대부분 공종도 전년대비 13.6% 감소했다.
반면 건축공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로 공공업무 시설의 발주가 호조를 보였다. 각종 비주거용 사무실 및 교육시설 등도 이어져 건축공사는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7조 4284억원으로 2011년보다 9.0% 감소했다. 토목은 설비투자가 위축돼 전년대비 0.9% 감소한 16조 781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은 전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과 학교, 병원 등이 저조하고 경기불황에 따른 미분양 주택 등의 여파로 50조6469억원이 줄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SOC시설 발주 감소에 따른 공공토목 부진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건축 또한 8.4%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2012년은 대형 국책사업이 줄어 공공수주 2년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올 해에도 SOC예산 감소로 공공부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국내 거시경제마저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