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상반기 1만5500가구 입주..미분양 할인혜택 제공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 취득세 감면 연장이 가시화되면서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거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는 데다 시세 반등의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실수요자들은 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서다. 주택가격 5억원짜리를 매입할 경우 취득세 1%포인트 내려가면 약 500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1만5500여가구다. 새 아파트여서 쾌적하고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여건도 좋다.
우선 삼성물산은 서울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를 분양 중이다.
오는 4월 입주한다. 계약조건을 변경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계약금 5%, 중도금 20%를 무이자 지원하며 나머지 잔금은 선택형으로 올해 말까지 유예해 준다.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준다.
이 단지는 최고 22층, 31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239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도 근처에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일대 정금마을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단지인 ‘이수 힐스테이트’는 오는 2월 입주예정이다. 최고 15층, 15개동, 680가구로 꾸며진다.
특별 분양가를 적용해 현재 3.3㎡당 1800만~21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초기 분양가와 비교하면 전용면적 84㎡는 약 4400만원, 전용 108㎡는 7300만원, 전용면적 133~141㎡는 9000만원 할인된 가격이다.
또한 롯데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용인시 중동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오는 6월 집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잔여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26개동, 전용면적 84~199㎡, 총 2770가구로 용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아파트다. 분당~동백간 도로가 인접해 있다. 차량 이용시 분당까지 10여분이면 도착가능하다.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한 분양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재시행이 기정사실화 됐고 일부 미분양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