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이름을 양 볼에 문신한 러시아 여성이 화제다. [사진=레샤 페이스북] |
러시아 여성 레샤(18)는 최근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타투 아티스트 루슬란 투마니안츠에게 얼굴 절반 이상을 뒤덮는 문신 시술을 받았다.
레샤의 얼굴에 새겨진 것은 다름 아닌 시술자인 루슬란(Rouslan)의 이름. 양쪽 뺨에 ‘RUS’와 ‘LAN’을 큼지막하게 새겼다. 균형을 위해 알파벳 ‘O’는 일부러 뺐다.
레샤(왼쪽)와 루슬란 [사진=레샤 페이스북] |
루슬란과 채팅을 하며 호감을 갖게 된 레샤는 당장 이뤄진 첫 데이트에서 홀딱 반하고 말았다. 영원한 증표를 원했던 레샤는 루슬란에게 문신을 해달라고 졸랐다.
재미있는 것은 루슬란이 3년 전 벨기에 10대 소녀의 얼굴 절반에 무려 56개의 별을 새긴 장본인이라는 것. 당시 이 소녀는 별 세 개만 그려달라는 요구를 루슬란이 잘못 알아들어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상처가 생겼다고 격분했다.
한편 레샤는 양쪽 뺨을 뒤덮은 문신과 관련, “얼굴에 그려진 문신은 우리의 영원한 헌신과 사랑을 의미한다”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