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12일 간, 설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경기 불황, 영업 규제 등으로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보다 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 채소 등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선물세트’의 매출은 작년 설보다 17% 가량 신장했고,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여 가격을 낮춘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의 매출 역시 15% 가량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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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 선물세트도 실속 상품을 선호하는 ‘알뜰 소비’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친환경,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해당 상품 구매를 통해 자연 보호, 자원 절감 등 ‘녹색 소비’를 실천함과 동시에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2월 10일까지 친환경 선물세트,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 등 ‘Green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멤버스 카드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월 9일까지는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보냉 가방’, ‘포장 보자기’ 등 포장재를 반납할 경우 2천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포장재 수거 캠페인’도 진행하며, 해당 할인권은 오는 17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특히, ‘참굴비 선물세트 특호’와 같이 포장재와 기타 부자재 사용을 줄여 판매 가격을 최대 30% 낮춘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선물세트 구매 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녹색 소비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예년보다 물량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