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태블릿 판매량이 75% 급증했다. 아이패드 판매량이 48% 뛰었고 삼성전자도 3배 이상 판매량을 확대하며 애플을 추격했다.
31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4분기 세계 태블릿 판매량은 5250만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990만대 대비 75%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79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220만대에서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점유율도 7.3%에서 15.1%로 확대돼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2290만대의 아이패드를 공급해 전년 동기 1550만대에서 4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44%로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점유율이 8.1%포인트 하락했다.
IDC는 제품 가격 하락과 신제품 출시, 연말 홀리데이 효과 등으로 태블릿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4분기 600만대 공급돼 전년 동기의 470만대보다 증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15.9%에서 12%로 하락했다.
그 밖에 반스앤노블이 1.9%, 에이수스가 5.8%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서피스'로 태블릿 시장에 진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출하량이 90만대에 못 미치며 톱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