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캐나다의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이유로 6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각)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뱅크 오브 몬트리올, 뱅크 오브 노바 스코샤, 케스 센트랄 데스잘딘스, 캐나다 상업은행, 캐나다 국립은행, 토론토 도미니언 뱅크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계단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은 각각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치솟는 캐나다의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으로 은행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예상치 못한 경기 하강 국면에 취약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4분기 들어 165%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무디스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캐나다의 짐 플레허티 재무장관은 은행권이 여전히 건전한 상태라며 주택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