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CC 남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8만달러.
우즈는 올 시즌 첫 출전한 PGA투어에서 우승하며 통산 75승을 기록했다. PGA투어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샘 스니드(82승)와의 격차는 7승으로 좁혀졌다.
또 토리 파인스CC에서 8승을 수확했다. 이는 동일 골프장에서 최다 우승 기록이다. 또한 이 대회에서는 통산 7승째다.
우즈는 이날 8번홀부터 4라운드를 재개했다. 안개로 대회가 순연되는 바람에 전날 일몰에 걸려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우즈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우즈는 14, 15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는 등 난조에 빠지기도 했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1위,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공동 27위(4언더파 284타)를 각각 차지했다.
![]() |
타이거 우즈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CC에서 끝난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두 손을 들어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