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확산
- 독일 중앙은행, 경기전망 낙관
-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기대감 반영
[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월가가 강력한 상승랠리를 보인 영향에다 독일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FTSE 100 지수는 0.43% 상승한 6180.98로,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57% 상승한 3763.0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0.61% 오른 774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26% 상승한 287.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의 유럽 증시는 지난주 강력한 랠리를 펼쳤던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의 법정 채무한도를 3개월 동안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분데스방크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경기 전망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화안정화기구(ESM)의 역할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덴마크의 노보자임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7% 랠리를 펼쳤다. 4분기 순이익이 38% 급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어드마이럴 그룹은 골드막삭스가 종목 의견을 상승조정한 데 힘입어 4.9% 전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