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신구(新舊) 골프황제’의 시즌 첫 맞대결은 동반 컷오프로 끝났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CC(파72)에서 계속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예선 탈락했다.
매킬로이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타이거 우즈(미국)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역시 컷오프됐다.
최근 나이키와 계약하면서 클럽을 바꾼 매킬로이는 이전에 쓰던 타이틀리스트 스코티 캐머런 퍼터까지 들고 나왔지만 소용없었다.
이날 우즈는 컷오프 기준 타수인 합계 2오버파를 통과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5번홀(파4)에서 룰 위반이 드러나 2벌타를 받아 3오버파 75타가 되는 바람에 짐을 싸야 했다.
우즈의 2벌타 상황은 이렇다. 5번홀에서 우즈가 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모래에 박혔다. 우즈는 동반 플레이어 마르틴 카이머(독일)의 동의하에 무 벌타 드롭을 하고 플레이를 게속했다.
하지만 경기위원은 무 벌타 드롭은 잔디 위에서만 적용된다며 우즈에게 2벌타를 줬다.
한편 세계랭킹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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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CC에서 열린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그린을 벗어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잇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