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매출처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로 상장 후 3년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이사(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이원스는 반도체 생산장비의 부품 국산화로 품목 증가와 글로벌 매출처 다변화가 진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아이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이다.
초정밀 부품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세정·코팅·환경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가 진행됐으며 주력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진공펌프, 항공, 국방 등에 사용되는 부품 생산이다. 또 초미세 불순물인 파티클을 제어하는 세정·코팅 사업과 고청정 클린룸, 실내환경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필터소재 사업 등도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에드워드 등이다.
다변화된 매출처를 바탕으로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6억원과 7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9억원, 61억원이다. 2007년 이후 2012년까지 연평균 35%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도 고객사의 추가와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확대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문기 대표는 "20나노 반도체 공정에 대응 가능한 코팅기술 개발로 올해는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을 공급처(30억~60억원 매출 예상)로 추가 확보했다"며 "세계진공펌프 1위 업체인 에드워드와 올해부터 5년간 진공펌프 부품 공급으로 매년 최대 10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AMOLED) 관련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정밀가공 분야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희망 공모가는 4300~48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219만6480주, 공모예정금액은 94억~105억원이다. 아이원스는 28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2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공모자금은 6곳의 기존 공장을 통합하는 데 쓸 계획"이라며 "경기도 안성으로 통합공장을 증설하고 생산성 증대를 위한 장비투자 계획도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