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스윙의 높고 낮음이 골퍼에 따라 달라진다.
그 원인은 첫째, 연습하면서 이뤄진 습관 때문이다. 톱프로의 스윙을 따라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윙의 높낮이가 생긴다.
둘째, 어드레스 자세에 따라 결정된다. 어드레스 시 엎드린 자세와 손 자세에 따라 전자는 플랫, 후자는 업라이트가 된다.
셋째, 체격에 따라 달라진다. 팔이 굵고 어깨 주위 근육이 발달했거나 지방이 많아 어깨주위가 굵은 사람은 톱스윙 시 손을 몸에 가까이 붙일 수 없어 저절로 업라이트한 위치가 된다.
반대로 어깨주위의 근육이 적거나 지방이 없는 날씬한 사람은 손을 높이 드는 소위 ‘만세스윙’을 하면 톱스윙이 흔들리기 때문에 몸에 낮게 가까이 하는 플랫스윙이 된다.
어깨와 팔의 근육 발달이 적은, 다시 말해 날씬한 골퍼가 업라이트 스윙을 하면 만세스윙이 된다. 팔과 어깨의 근육이 발달했거나 지방이 많은 골퍼가 플랫스윙을 하면 마치 덤비는 강아지를 지팡이로 쫓는 스윙처럼 된다.
진정한 의미에서 업라이트와 플랫스윙이 되는 과정은 양팔이 이루는 역삼각형이 백스윙의 초기에 우측으로 이동해 양손의 그립이 우측허리 높이에 왔을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즉,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손을 들기 시작하면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삼각형이 무너지면서 손만 위로 올라가고 몸통을 꼬아지지 않는 ‘만세스윙’이 된다.
손을 위로 높이 들든 낮게 들든 몸통은 꼬이면서 어깨와 팔은 몸통회전과 조화를 이루면서 백스윙이 이뤄져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