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CTV에 잡힌 스머프 분장남들 [사진=유튜브 캡처] |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머프 분장을 한 남성 네 명이 지난 주말 심야 멜버른의 모 편의점에서 37세 남성을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한 명은 편의점 앞에 서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담배를 빌렸다. 남성은 별 반응 없이 담배를 건넸으나 이번에는 “불을 붙여라”는 명령조의 요구가 이어졌다. 화가 난 남성은 “라이터가 가방에 있다”며 거부했고, 스머프 분장남은 친구들을 불러 30대 남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이들은 남성을 때린 뒤 도주하려 했으나 마침 주위를 순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네 명은 18~19세의 친구사이로 밝혀졌다. 경찰은 폭행이 일어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4인조가 왜 해괴한 복장으로 멜버른 시내를 돌아다녔는지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