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농심의 컵라면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월별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농심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월 출고매출이 약 410억원 수준으로 창립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러한 이유는 스키장 개장과 함께 전국 각지의 겨울축제 인파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특히 여름철 성수기 때 보다 매출이 15% 가량 높은 수치여서 컵라면이 겨울레포츠 인기 먹을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이 있다. 농심이 지난해 12월 판매한 컵라면 순위를 살펴보면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 새우탕큰사발로 이뤄진 강력한 4강 체제가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새로 출시된 신라면블랙컵도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농심은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 한달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신라면블랙컵' 2만여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스키장에 마련된 야외 농심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되며, 신라면블랙을 직접 시식해보는 행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룰렛 게임, 말춤 컨테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