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소형 SUV, 트랙스 국내 첫 선
[뉴스핌=김기락 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사진>이 내달 국내 선보일 신차, 트랙스(TRAX)를 통해 올해 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호샤 사장은 9일 오전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13년은 (한국지엠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내수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은 올해 한국지엠의 최우선 과제다.
호샤 사장은 “지난해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근소한 차이로 미치지 못했으나 2013년은 내수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호샤 사장이 꺼낸 카드는 트랙스다.
트랙스는 내달 국내 소개될 소형 SUV다. 전 세계적인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1.4ℓ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호샤 사장은 이와 관련 “새로 출시되는 소형 SUV 트랙스와 캐딜락 ATS, 스파크 순수전기차를 비롯해 신형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다양한 신차를 통해 제품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샤 사장은 “단순히 사업규모를 확장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전 사업 영역에서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 강화와 장기화 징후를 보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호샤 사장은 또,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신차 구매자의 70%가 재구매 고객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달성한 서비스 고객만족도 1위 뿐 아니라 고객만족의 전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보증수리 연장 프로그램인 쉐비케어 357 서비스를 올해도 연장 실시하기로 했다. 쉐보레 브랜드 차종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3년 엔진오일 및 소모품 무상교환 ▲5년 또는 10만km 보증수리기간 확대 ▲7년 무상긴급출동서비스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80만639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