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新환율전쟁과 글로벌 경쟁력 ④] 신흥국, 카피캣&개입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선진국, 신흥국들 모두 일본발 환율전쟁 주목해

미국과 유로존에 이어 일본까지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터져나오던 환율전쟁 이슈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G20 회의 때 정점에 달했던 환율전쟁 이슈는 미국이 노골적인 달러 약세 정책에서 물러서면서 잦아들었지만, 일본 아베 정부는 구체적인 환율 수준을 목표로 제시할 정도로 자국 산업과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특단책을 추진하면서 신(新) 환율전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장 선진국 양적 완화정책에 대해 환율전쟁이라면서 불만을 표시하던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국들도 일본에 대한 모방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대외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데다 대외 개방된 우리나라는 이러한 환율전쟁이 불거질 때 그로 인한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미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선이 위협받을 것이란 전망에다, 이 경우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란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전쟁은 결국 글로벌 경쟁의 피할 수 없는 조건이며, 우리 경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필요한 정부 대응책을 통해 이 파고를 넘어야 합니다.
 
창사 10주년을 맞는 글로벌 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현재의 경제난국의 타개책의 일환으로 기업-금융-국민-정부가 함께하는 ‘2013, 글로벌경쟁력을 키우자는 연중 대기획을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글로벌 시각에서 △환율전쟁과 기업경쟁력 △유망 해외진출 시장 모색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아베노믹스'를 계기로 전 세계 신 환율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선진국은 물론 주변국들을 포함해 각국의 대응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가지시 않은 상황에서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으려는 시도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형태로 동일한 자국 통화의 경쟁적 평가절하 움직임과 함께 국가별로 대내외 정책 대응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진국의 불가피한 정책 변화에 따른 기축통화의 움직임은 개별국 자본통제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경쟁적 평가절하 억제를 위한 합의 도출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 중국과 미국 반응 주목해야… 유럽도 '전쟁' 동참하나

그동안 미국과 환율조작국 문제로 대립했던 중국은 일단 미국과의 긴장 재발을 우려하면서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 조절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주 런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중심환율은 6.2804위안으로 8주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안화의 가치는 일시 달러에 대해 6.2223위안까지 상승하며 19년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위안화의 강세 흐름은 중국의 새 지도부 출범에 따른 금융 개혁과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위안화가 달러 및 주요 통화에 대해 더 절상되어야 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중국 정부 역시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라는 점에서 달러의 가치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양국간 교역 관계를 고려해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눈치다.

미국은 막대한 국채를 매수하는 주축 중 하나인 일본의 정책 변화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미국 연준이 계속 완화정책의 규모를 늘리게 될 경우 이에 영향을 받는 나라들은 유사한 정책을 구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일본에 이어 유로존 역시 경기 침체로 빠져들면서 유로화 약세 정책을 구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논리에서 보자면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2013년은 국내 통화정책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환율 수준 관리 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환율전쟁'을 경고한 것은 의미가 있다.

문제는 환율전쟁이 미국과 일본의 재정 조달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중국에 육박하고 있다. 아베 정부의 엔화 약세 정책으로 인해 일본 국내 투자자들이 자국 국채나 미국 국채를 버리고 다른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곳으로 방향을 돌린다면 미국과 일본의 재정 조달 능력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 포문 연 일본판 환율전쟁, 신흥국 '카피캣' 유발하나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일본 아베 정부는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전략을 취했다.

아베 내각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정책으로 엔화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에 대해 그동안 보여줬던 단기적인 개입이 아닌 중앙은행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나선 것.

시장에서는 일본의 이런 환율 정책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쟁 기류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는 일본 아베 내각의 완화 정책이 본격적인 환율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 역시 비슷한 통화 절하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민당은 총선을 통해 그동안 자국 제조업체들의 엔화에 대한 불만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공약은 선거의 승리로 귀결됐지만 다른 국가들을 자극해 카피캣 움직임을 강화한 셈이다.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국가들의 시장 개입을 주목하고 있는 미국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단독으로 개입했을 당시 미국은 일본 정부 측에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총합연구소의 유모토 겐지 부소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내각은 앞으로  공격적인 환율정책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상당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러시아도 '환율전쟁 위기' 경고

러시아 관영 라디오인 보이스 오브 러시아는 올해는 환율 전쟁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로운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이스 오브 러시아는 환율 전쟁에서 가장 취약한 경제 여건에 놓였던 국가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미국 연준이 이번 환율 전쟁의 시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양적완화를 통해 계속 돈을 찍어내는 이유는 기축통화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이스 오브 러시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인출권(SDR)과 같은 대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주요 20개국 회원국들은 이런 대안을 거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매체는 주요 20개국이 이미 브레튼 우즈 체제가 자체로서 기능을 다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AP/뉴시스>


◆ 남미 정부 "비용 불구 개입 지속" 경고

브라질을 비롯해 남미 지역 국가들은 막대한 개입 비용에도 불구하고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 남미 재무장관들은 칠레에서 연린 정례 회동을 통해 선진국들의 완화정책이 남미의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 페루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중순 연준의 QE2 개시 이후 이들 국가가 환율 방어를 위해 매입한 달러 자산만 13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매입한 달러는 채권 발행이나 과잉유동성 회수 등 시장 조작을 통해 상쇄했지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중순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남미 국가들이 외환보유 기회비용은 약 139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같은 기간 11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는 공격적인 완화 정책으로 7.25% 수준에 머물렀던 금리가 2011년 중순에 12.5%까지 상승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브라질은 이미 환율전쟁서 승기를 잡을 준비가 됐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21일 브라질 재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단기적으로 해외 자본 유입을 통제하는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통해 이른바 환율전쟁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금융거래세를 통해 해외 자본을 통제해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세계무역기구를 통해 교역 국가 간 환율 정책 조작으로 발생하는 악영향을 차단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USD/BRL 차트,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