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위 첫 전체회의 주재…"5월 방미설은 사실과 다르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잘못된 관행이 반복된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진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첫 회의에서 "인수위에서 할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는 원인을 우선 정확히 진단하고 그 원인에 따라 처방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또 "새로운 정책을 국민 앞에 내놓는 것은 인수위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인수위가 새 것을 내놓는 게 아니라, 기존 상황 속에서 잘못된 것을 제대로 진단·처방하고 새 정부의 출발단계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달라"며 "어려운 국민이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인수위원들이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박근혜 당선인의 '5월 방미'와 '독립인사위 구성' 등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박 대변인은 '5월 방미설'과 관련, "미국을 포함한 어느 나라 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 진행중인 사항도 없다"면서 "취임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 시기를 조정해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의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개정된 검찰청법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라며 "절차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2개월인데, 그 정도 시간이면 두 달이 지나야 검찰총장을 임명할 수 있고 그렇다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임명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