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새누리당은 2일 당 사무처 시무식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기로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 2층 강당에서 오전 10시 35분께부터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진영 정책위의장, 서병수 사무총장, 이상일 대변인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시무식을 열었다.
당 지도부는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당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또 한차례 힘차게 달리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황우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부터 국민이 준 명령, (우리가) 국민에게 준 약속을 한글자 한글자를 눈여겨 가면서 반드시 (국민의 뜻에) 보답해야 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개혁과 쇄신을 계속해야 한다. 정치쇄신과 당 개혁, 국회 선진화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국민 앞에 그리고 그 일에 매진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국민한테 약속했던 것을 확실하게 실천해서 이제는 정당도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일"이라며 "안철수 현상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당의 존재가 민주주의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얼마나 (새정부 성공을 정당이) 잘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줄 시기가 왔다"며 그 측면에서 실력을 한번더 보여달라. 정책을 개발하고 제대로 국민에게 홍보하고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을 빠르 시일 내에 정확하게 당과 국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대대표는 또 "이제 우리도 관료주의를 벗어나야 한다"며 "더 이상 당도 관료주의에 젖어있다는 인식은 없도록 확실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만들었으니 당에서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 잘 할 수 있도록 당에서 특단의 각오를 갖고 더 열심히 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사무총장으로서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이 나아갈 방향과 기구, 체제를 재편하는 안까지 2월 말까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당 기구 개편에 대한 뜻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