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우리 몸을 살펴보면 관절양편에 붙어 있는 근육은 서로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인다. 팔을 굽힐 때 한쪽 근육은 수축하는 반면 반대편 근육은 늘어난다.
팔을 지나치게 뻗으면 팔꿈치쪽의 근육은 수축하고 그 반대쪽의 근육은 늘어나면서 어깨와 팔꿈치에 힘이 잔뜩 들어가게 된다.
팔을 뻗는 한 팔에서 힘을 뺄 수는 없다. 팔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팔과 연결된 어깨(관절)에도 힘이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시작, 백스윙, 톱스윙, 다운스윙하는 동안 왼팔은 뻗고 어깨의 힘을 빼라는 일반적인 이론은 이율배반적이다. 다시 말해 성립할 수 없다.
톱프로들의 연속스윙을 보면 왼팔을 쭉 뻗은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약간 굽어 있다.
팔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생각보다 볼을 멀리 보낼 수없다. 그 이유는 왼팔뼈나 관절을 중심으로 서로 반대되는 수축과 신전이 있어야 움직임이 강해지는데 서로 반대되는 근육이 양측모두 수축하고 있으면 왼팔의 움직임은 약해 질 수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