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원달러 환율 더 떨어질 것
[뉴스핌=이에라 기자] PB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연고점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준금리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고 원달러 환율은 하향 추세를 이어간다고 예상한 PB들이 대다수였다.
인터넷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은 지난해 12월 26~27일 양일간 국내 은행과 증권사 소속 PB 18명을 대상으로 새해 재테크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코스피 고점 예상치'에 관한 질문에 18명의 PB 가운데 절반인 9명이 2300포인트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코스피 지수 최고점인 2049.28포인트를 약250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뒤를 이어 7명(39%)의 PB가 2200이라고 답했고 1명(5%)씩 2100과 2400을 고점 전망치로 꼽았다.
하반기에 코스피가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답한 PB는 14명(78%)에 달했다. 3분기로 예상한 PB는 8명, 4분기는 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1분기와 2분기라고 답한 PB는 각각 2명에 그쳤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인하보다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현재 2.75%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한 PB가 10명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인하와 인상이 각각 6명, 2명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0.25%, 0.50%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한 PB는 4명, 2명으로 조사됐다. 0.25%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PB도 2명 있었다.
지난해 최저치 행진을 이어간 원달러 환율은 올해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원달러 환율이 10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이 1000원, 95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도 각각 6명(33%), 3명(17%) 있었다.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때 권유하고 싶은 상품'이라는 질문에는 해외채권이 8명(44%)의 지지를 받았다. 물가연동국채는 7명(39%)의 추천을 받았다.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와 30년 국채를 권유한다는 PB는 각각 2명, 1명에 그쳤다.
현재 주가 대비 가장 높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8명의 선택을 받은 음식료, 유통 등 소비재 업종이었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 등 IT업종 ▲ 화학, 중공업 등 자본재업종에 대해 각각 4명이 응답했다. ▲현대차 등 자동차 업종 ▲중국 관련주 등은 각각 1명씩 선택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PB는 권오순(외환은행), 권이재(하나대투증권), 김계환(우리은행), 김동준(한화투자증권), 김미순(농협은행), 김정환(동양증권), 문우영(신한은행), 박종진(한국투자증권), 박진석(하나은행), 박환기(대신증권), 배정효(KDB산업은행), 우대천(우리은행), 이진호(신한은행), 임병용(우리투자증권), 정진희(KDB산업은행), 조원희(KDB대우증권), 최은선(현대증권), 최정백(미래에셋증권)(성명 가나다 순)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