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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뉴스핌] 세계 8대 해저보물의 미스터리

기사입력 : 2012년12월31일 16:10

최종수정 : 2012년12월31일 16:10

[뉴스핌=김세혁 기자] 심해에 묻혀 있는 엄청난 양의 금은보화는 종종 어드벤처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곤 한다. 아득히 먼 옛날 보물선이 침몰하면서 주인을 잃은 진귀한 보물과 금화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뱃사람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실제로 세상에는 아직도 미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해저 보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끈질긴 탐사 끝에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른 보물들도 있다. 인류는 미지의 보물들을 끌어올리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돈은 물론 사람의 목숨까지 말이다.

시칠리아 인근 판테레리아 해저에서 발견된 고대인들의 동전
■고대인들의 동전
시칠리아에 자리한 작은 섬 판테레리아 인근에서 고고학자들이 3422개의 고대 동전을 건져 올려 세상이 떠들썩했다. 과학자들은 이 동전들이 기원전 264년에서 241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놀랍게도 동전 양면에는 정교한 무늬가 흐트러짐 없이 새겨져 있었다. 학자들은 고대인들이 동전을 정식 화폐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사치스러운 항아리 암포라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로마의 상인들은 배를 이용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앙 해역을 오가며 교역을 했다. 사치스러운 로마 상선들이 싣고 다닌 물건 중에는 음식을 담는 항아리도 있었다. 이 지역 해저에서 발견된 난파선에서는 암포라라고 항아리들이 200개 넘게 발견됐는데, 하나같이 멀쩡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암포라 안에는 생선, 곡물, 기름 등이 담겨 있었다.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메르세데스호에서 발견된 금화와 은화들
■금화와 은화들
산타 마리아 곶 해전이 한창이던 1804년,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메르세데스(Nuestra Senora de las Mercedes)호가 포르투갈 만 부근에서 침몰했다. 이 배에는 엄청난 양의 금은보화가 실려 있었다. 미국 탐사회사 ‘오디세이 마린 익스플로레이션’은 오랜 노력 끝에 메르세데스 호에서 금화와 은화를 건져 올렸으나 스페인 정부가 소유권 소송에서 이기면서 좌절을 맛봤다. 이 배에서 발견된 금화와 은화는 모두 50만개 이상이나 됐다. 스페인 정부는 금화와 은화를 분류한 뒤 국립수중고고학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로마 귀족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고급 와인 주전자
■고급 와인 주전자
기원전 1세기 경 귀족들이 선호하는 고급 와인 주전자를 가득 실은 로마 배가 침몰했다. 알바니아 만 부근에서 난파선 발굴 작업에 매달린 사람들은 비교적 깨끗한 와인 주전자들을 건져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전자 내부는 깨끗하게 비어 있었다. 주전자에 와인이 남아있었다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기에 학자들의 실망이 컸다.

 
침몰된 배에서 발견된 베트남 도자기 중 일부
■진귀한 베트남 도자기
1983년 베트남 만 바다 밑바닥에서 15세기 경 만들어진 도자기를 실은 배가 발견됐다. 발굴 작업은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1996년이 돼서야 개시됐다. 학자들과 인양회사들은 4년에 걸쳐 1400만달러나 쏟아 부은 결과 25만점 넘는 베트남 도자기들을 손에 넣었다. 이 도자기들은 매우 깨끗한 상태였으며, 대부분 베트남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하지만 200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매장에서 일부 베트남 도자기가 출품된 사실이 드러나 빼돌리기 논란이 일었다.

■백금
2012년 2월, 무려 30억달러에 달하는 백금을 실은 배가 발견됐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이 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동의 부호들이 이 배를 인양하기 위해 은밀히 기술자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아토차호에서 발견된 큼지막한 에메랄드 반지. 가치는 무려 50만달러를 호가한다.
■에메랄드 반지를 실은 보물선
1985년 7월, 16년간의 탐색 끝에 플로리다만 부근에서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아토차호가 발견됐다. 2011년 배에 실린 금은보화의 일부가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됐는데, 이 중에 포함된 에메랄드 반지는 그 가치가 5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건 선장의 대포
■모건 선장의 대포
2010년 파나마 만에서 모건 선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 여섯 문이 발견됐다.
모건은 민간인이었지만 해전이 벌어졌을 때 적선을 포획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략선(私掠船)’의 선장이었다. 모건의 것으로 알려진 사략선만 5척에 달한다.
2011년, 17세기 목조 선박의 잔해가 발견됐는데, 학자들은 1671년 모건 선장이 잃어버린 배 중 한 척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배에서는 캡틴 모건이 적선을 공격할 때 불을 뿜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포 한 문이 발견됐다.
여담으로, 모건 선장은 럼주 브랜드의 광고모델로도 유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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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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