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가 연말 트래픽 폭주를 우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이통사들은 새해 인사 등으로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 연초에 트래픽 집중 관리에 돌입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월 1일까지를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도심지와 고속도로 등에 기지국 용량을 늘린다.
또, 각 지역본부 비상상황실에 458명의 인력을 배치해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T맵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해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KT는 내년 1월 2일까지를 연말연시 대비 특별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 강남역·대학로·종로와 대구 동성로, 부산 해운대 등 전국 31개 주요 번화가 ▲타종행사가 열리는 보신각 주변·정동진·경포대 등 해돋이 구경 인파가 몰리는 명소 ▲전국 17개 주요 스키장이 대상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이동기지국 38개와 통신회선 688개 등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정전사고에 대비해 이동 발전차 50여 대와 휴대용 비상 발전기 400여대를 비상 대기시킬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 기간동안 전국 무선망 네트워크 작업을 금지하고 타종 행사와 해돋이 현장 비상 근무를 위해 285명의 인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주요 번화가와 보신각 행사장, 해돋이 명소 등 통화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네트워크 점검을 하고 LTE 통신망을 증설해 연말연시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도권 및 주요도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망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화량 폭증으로 인한 과부하를 막고 원활한 LTE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