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주식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국내 증시는 재정절벽 불확실성 속에서 윈도우 드레싱 여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불안감에 하락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감에 큰 폭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장 후반 미국 하원이 오는 30일 소집된다는 소식에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이 재정절벽을 향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연내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성탄절 휴장에서 복귀한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야간선물지수는 0.42% 내린 263.25로 마감하며 코스피의 0.3% 하락 출발을 예상케했다.
전문가들은 재정절벽 불확실성은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관을 중심으로 한 윈도우드레싱은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관망심리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며 "연말 재정절벽 협상 변수로 인해 내년 개장일은 큰 폭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으로 장중 변동성 확대될 수 있고 위험지표 상승은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오는 30일 미국 하원 회의 소집으로 재정절벽의 연내 협상 기대가 있는 데다 2012년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기관을 중심으로 한 윈도드레싱 가능성 높다는 점 등 감안 하면 강보합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