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아 재계 총수와 첫 회동을 갖는다. 이번 박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간 간담회에는 차기 통치권자와 처음으로 갖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재계 총수 대부분이 참석하게 된다.
다만 개인사정이나 해외출장 중인 재계 총수의 경우 이번 박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간 간담회에 불참하게 된다.
삼성그룹의 경우 이건희 회장이 일본 출장길에 올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대신 참석하게 된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이 일본 출장 중인 관계로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이 대신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재판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불가피하게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박 당선인과 장충초 동기 동창으로 어느 정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재계 입장에서는 김 회장이 이번 박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간 간담회 불참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전경련과 거리를 두고 있는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도 이번 행사에 나오지 않는다. 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도 이번 간담회에 불참키로 했다.
최근 전경련 탈퇴의사를 전한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까지 포함하면 이날 박 당선인과 간담회에 참석하는 전경련 회장단 규모는 16명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