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5주째 플러스..日펀드 선전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주간 -0.43%로 집계됐다.
통신, 전기가스 등의 내수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배당주식펀드가 그나마 선방했다. 중소형주펀드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엔화 약세 전망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로 한 주간 0.16%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2.23% 밀렸다. 이에 일반주식펀드는 -0.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건설, 화학, 금융 업종이 선전하자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소형주와 코스닥의 부진으로 중소형주펀드는 -1.35%를 기록, 4주째 손실을 냈다.
반면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는 -0.15%로 선방했다.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성과는 -0.37%를 기록했다.
건설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는 2.17%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한화아리랑배당주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도 각각 1.89%, 1.64%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 약세 및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중장기 채권금리가 오른 가운데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0.05%에 머물렀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1.39%의 수익률을 기록, 5주째 플러스 성과를 거뒀다.
일본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주식펀드들도 눈에 띄는 성적을 올렸다. 섹터펀드 가운데 금융섹터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와 미국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4.23%의 수익률을 냈다.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2.89%, 2.23%의 성과를 올렸다.
중국주식펀드의 수익률은 1.73%, 러시아주식펀드는 1.11%를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0.85%, 1.74%의 성과를 거뒀다.
섹터펀드 가운데 금융섹터펀드는 한 주간 2.62% 상승했다. 에너지섹터와 소비재섹터펀드도 각각 0.95%, 0.7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외에 멀티섹터와 기초소재섹터가 각각 0.92%, 0.32%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헬스케어섹터는 -0.30%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