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24~28일) 국내증시는 지난주 후반 나타난 조정세가 진정을 찾아가는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국내 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 증폭, 뱅가드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 그리고 EU의 삼성전자 반독점 위반 여부 등 여러 조정 요인들이 한꺼번에 부각되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번 조정 장세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이후로는 지수 방향성이 우상향 기조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정을 야기하고 있는 변수의 내용이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정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조정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빠른 속도로 10일선을 이탈한 점을 고려할 때, 1차적으로는 20일선 정도의 조정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아울러 "변동성 이후의 지수 방향성은 우상향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재정절벽을 제외하면 당분간 시장의 리스크 요인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2(미국, 중국)의 경기 회복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가 저평가된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일정 부분 회복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주식시장의 마지막 나흘을 맞아, 투자전략 상으로 배당주와 윈도우 드레싱 가능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주식시장이 마지막 4영업일을 남겨두고 있어 마지막 수익률 관리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말 배당에 대한 투자와 윈도우 드레싱 가능 종목에 대한 투자를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추천 배당주로 신도리코, SK텔레콤, 동국제강, KT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비중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대림산업, 삼성증권, 금호석유 그리고 오리온 등을 연말 윈도우 드레싱 가능 종목으로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