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업체들 대폭 감산 개시, 재고 조정
[뉴스핌=이은지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D램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감산에 나서며 수급균형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자 니혼게자이신문은 D램 주력 제품인 2Gb 현물가격이 지난 목요일 개당 1.0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 기록한 사상 최저가에서 30% 이상 반등했다고 전했다.
가을부터 삼성전자, 대만의 난야 테크놀로지 등 D램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기 시작한 것이 수급 균형이 이루어져가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형 업체들의 D램 재고 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도매업자들은 향후 조달을 우려해 재고량을 늘리고 있어 D램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도매가격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현물가격이 상승한 데 뒤이어 도매가격 역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D램 도매가격은 0.85달러 선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약 2%가량 반등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PC 수요 감소가 D램 가격 반등세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