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와 재계] 경제단체, "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대"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08:56

최종수정 : 2012년12월20일 10:22

- 경제상황 맞는 현실적 대책 중요

 

[뉴스핌=이연춘 기자] 재계 인사들은 1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5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이들은 경제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 = 전경련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안정 속의 개혁을 희망' 하는 민심과 경제위기 극복을 바라는 국민 선택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수출감소, 내수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당선자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제계는 당선자가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을 많이 펴서 우리 기업들이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계도 보다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쓸 것이며 국가경제의 견인차로서 기업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 대한상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공식 논평을 통해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리사회에 대통합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수출여건의 악화와 내수부진, 부동산시장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경제주체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 =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무역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려면 몇 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이고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무역협회는 "당선자는 한·중 FTA와 한·일 FTA 등 추진 중인 FTA 협상이 잘 마무리되도록 지원해 우리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경제영토를 넓혀 달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경제외교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부족과 해외시장개척 자금 등에 대한 지원정책과 제도 마련에도 힘써 달라"며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우리 서비스산업이 수출산업의 한 축이 되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 한국경총은 당선자는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노사관계 법질서의 회복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전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경총은 "현재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대다수 기업들이 긴축과 위기경영을 준비하고 있고 채용시장도 급격히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잠재력 회복과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에 힘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 중기협은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협은 "과거 산업화시대에 적합했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계층간 양극화와 중산층붕괴, 청년실업 등 내재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더 이상의 지속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한계상황이다. 3만불 시대 선진경제 진입을 위해선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당선되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만큼 경제민주화와 경제3불 해소를 비롯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분야 공약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