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미 국채 3일 만에 강세… 그리스 폭등 속 독일 약세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07:02

최종수정 : 2012년12월20일 07:0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재정절벽 협상 교착을 호재로 3일만에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국채가 3일 연속 하락했고, 이탈리아를 포함한 주변국 국채가 상승 흐름을 탔다. 특히 그리스 국채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등급 상향에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하락한 1.81%에 거래됐고, 30년물 역시 1bp 내린 2.99%를 나타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은 1bp 상승했다.

재무부의 29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 발행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 데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재정절벽 리스크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채 ‘사자’ 심리를 부추겼다.

7년물 국채 발행 금리는 1.233%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242%를 밑돌았다. 응찰률은 2.72배로 과거 10회 평균치인 2.75배와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는 국채시장의 투자자들이 어떤 방향으로도 과감한 베팅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싼 투자심리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전날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이 제안한 절충안에 공식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주택착공 지표는 고무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계절 조정을 감안한 주택착공이 86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3% 감소했다. 주택착공이 줄어든 것은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1.6% 증가해 주택 경기 회복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동북부 지역의 주택착공은 10월에 비해 5.2% 줄어들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11월 건축허가는 3.6% 증가한 89만 9000건으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87만 5000건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독일 기업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12월 Ifo 재계신뢰지수가 102.4를 기록, 전월 101.4에서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 독일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 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102를 넘어섰다.

노데아 뱅크의 모턴 하시 포블슨 애널리스트는 “이포지수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투자자들은 지표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리스는 S&P가 전날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에서 B-로 높인 데 따라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09bp 급락한 11.73%를 나타냈다.

인베스텍 뱅크의 리 맥더비 채권 헤드는 “그리스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마침내 긴 터널을 벗어난 셈”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6bp 내린 4.39%를 나타냈다. 장중 수익률은 4.35%까지 하락해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도 4bp 하락한 5.26%에 거래됐고, 포르투갈 10년물 수익률은 10bp 내린 6.97%를 기록해 지난해 2월4일 이후 처음으로 7%를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