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제약업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 업체의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가 예상되지만 마케팅 비용의 선집행 등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11월 업계 실적에 대해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월 대비 6.8% 감소한 6991억원으로 약가 인하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약가 인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의 회복세가 둔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업체 전체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한 4772억원으로 전체 시장 성장률을 하회했다"며 "한미약품만이 1.0% 소폭 증가하고 유한양행은 -18.5%, 동아제약은 -26.1%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자 업체 전체 조제액도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하고 외자 상위 10대 업체도 8.4% 감소하며 국내·외자 업체들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