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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종말론 일축 |
[뉴스핌=장윤원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이 12월21일 지구 종말이 올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NASA는 '사이언스캐스트(sciencecast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왜 지구가 그날 멸망하지 않을 것인지를 설명하며 지구 종말은 없다고 단언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NASA는 이 동영상에서 고대 마야문명 달력에서 시작된 지구 종말론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런 '미신'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마야인들이 남긴 달력은 1주기당 394.26년씩 13주기(5125년)만 기록된 탓에 모든 주기가 끝나는 올 12월21일 종말이 올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돼 왔다.
NASA는 마야 달력이 올 12월에서 끝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집에 걸려 있는 달력처럼 마야 달력도 12월21일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 주기가 끝나는 것으로 1월에 새 달력이 시작되듯 마야 달력에서도 새로운 주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NASA는 4분짜리 이 동영상을 당초 2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지구 종말론’이 확산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지난 11일 예정보다 열흘 먼저 공개했다.
NASA는 이전에도 "지구는 올해 멸망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해명한 바 있다.
드웨인 브라운 NASA 공보담당은 날짜가 다가오면서 본부로 문의 전화를 하는 이들이 생겨 사실을 알려야 할 책임감을 느꼈다고 동영상 조기 공개 배경을 전했다.
한편 SNS에서는 NASA 종말론 일축과 관련,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