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벤처·우량 제약사 등에 관심 보여
[뉴스핌=조현미 기자] 최근 제약업계 내 인수·합병(M&A)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풍부한 현금보유를 바탕으로 이에 앞장서고 있다.
양사는 바이오벤처는 물론 국내 우량 제약사에도 관심을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끈다.
12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최근 M&A에 잇따라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초 296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바이오업체인 한올바이오파마의 2대 주주가 됐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을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09%를 취득한 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바이오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유전체 분석 업체인 테라젠이텍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유한양행은 20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9.18%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녹십자는 지난 10일 환인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일동제약의 지분 7.07%를 146억원에 사들였다. 이에 따라 이미 가지고 있던 지분을 포함해 총 15.35%를 보유하며 일동제약의 2대 주주에 등극했다.앞서 지난 10월에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업체인 이노셀을 품에 안았다.
양사의 공격적인 투자는 풍부한 현금이 있어 가능하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의 현금성 자산은 4524억원, 녹십자는 19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제약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지분 투자로 신사업 진출과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확보를 노리는 제약사에게는 호기”라며 “현금 보유고가 두둑한 회사라면 이 같은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양사는 바이오벤처는 물론 국내 우량 제약사에도 관심을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끈다.
12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최근 M&A에 잇따라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초 296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바이오업체인 한올바이오파마의 2대 주주가 됐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을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09%를 취득한 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바이오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유전체 분석 업체인 테라젠이텍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유한양행은 20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9.18%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녹십자는 지난 10일 환인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일동제약의 지분 7.07%를 146억원에 사들였다. 이에 따라 이미 가지고 있던 지분을 포함해 총 15.35%를 보유하며 일동제약의 2대 주주에 등극했다.앞서 지난 10월에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업체인 이노셀을 품에 안았다.
양사의 공격적인 투자는 풍부한 현금이 있어 가능하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의 현금성 자산은 4524억원, 녹십자는 19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제약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지분 투자로 신사업 진출과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확보를 노리는 제약사에게는 호기”라며 “현금 보유고가 두둑한 회사라면 이 같은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