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골프는 팔을 뻗는 운동이 아니다. ‘백스윙 시 손을 뻗거나 폴로스루 시 클럽을 목표를 향해 던지듯 도 팔을 뻗어주라’고 한다.
이 말은 골프가 팔을 뻗거나 내미는 운동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초보자에게나 적용이 가능한 말이다. 골프스윙은 축의 화전운동이다. 축에 달려 있는 클럽을 잡은 손과 연결된 팔이 일정한 원운동을 임팩트존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팔을 뻗으라고 한다.
스윙을 강하게 하면 드라이버의 경우 약 200g의 클럽헤드는 원운동과 동시에 원심력이 생겨 그립을 꽉잡지 않으면 클럽이 손에서 빠져 나간다.
스윙 시 발생하는 원심력에 의해 팔이 늘어지면 원고의 반경은 커져 임팩트 시 볼의 위치에서 밖으로 벗어나 클럽은 땅을 때리게 된다. 이를 방지 하게 위해서는 팔을 너무 잡아 당기면 원호의 반경이 작아져 볼을 맞출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볼을 잘 치기 위해서는 팔은 원심력에 대응, 일정한 길이를 유지해서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즉 팔을 당기는 힘이 필요한 것이지 미는 힘이 필요한 게 아니다.
골프에 필요한 근육강화 운동으로 밀어 올리는 역기보다 철봉에 매달려 몸을 위로 당기는 턱걸이 운동이 효과적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