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누리플랜의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12일 "누리플랜은 3분기 누적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해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부진했다"며 "매출이 건설 및 토목 경기에 관련돼 부진했고, 경관조명 사업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에서의 발주 감소로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그는 "매출 부진과 내년 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개발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성장동력은 EMP(Electro Magnetic Pulse) 방호설비, 지상감시레이더(GSR)와 원격감시시스템(RDC)을 통합 및 운영하는 통합경계감시시스템(ISS)"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느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3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리플랜은 경관시설, 경관조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방음벽, 차량방호울타리, 휀스, 난간 등과 LED조명등을 생산하고 있다.
누리플랜은 지난 2009년부터 EMP(Electro Magnetic Pulse)사업을 준비했다. EMP는 핵폭발이나 전자폭탄 투하시 발생하는 강한 전자기 펄스의 영향으로 국방전략시설 내 전자 통신장비 등이 일시에 마비되거나 파괴되어 군사운용체계의 업무 수행 능력을 마비, 무력화 시키는 군사전략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누리플랜은 EMP방호설비를 설계, 제작, 공급 시공이 가능한 업체로 원천기술연구, 원/부자재 확보, 시공 방법 개발 및 표준화 작업까지 완료해 이와 관련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2년 전 국내 첫 EMP 방호 시설 사업을 수주해 올해 시공을 완료했으며 기술 6건을 국내 특허로 등록하였고, 1건은 해외 특허 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관련뿐만 아니라 향후 민간 시설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