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영국 드래곤볼 팬들이 만든 실사판 드래곤볼Z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4일 유튜브에 공개된 '드래곤볼Z 사이언 사가(DragonBall Z - Saiyan Saga)'는 일본 토리야마 아키라 원작의 동명만화 중 일부를 실사로 옮긴 작품이다.
이 영상은 특히 드래곤볼Z 팬들이 명장면으로 꼽는 하이라이트를 담았다. 지구로 쳐들어온 베지터와 내퍼에 맞선 피콜로와 크리링, 야무치, 천진반 등의 처절한 싸움이 실사로 펼쳐진다. 압도적인 전투력 앞에 무력해진 지구 전사들 앞에 나타난 카카롯트(손오공)가 베지터와 일전을 벌이는 장면도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영국의 드래곤볼Z 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제작했다. 각 캐릭터를 맡은 출연자들 역시 드래곤볼의 골수팬이다. 이 영상은 어디까지나 팬들이 만든 것으로, 철저하게 비상업적으로 제작됐다.
드래곤볼Z 사시언 사가는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09년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과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드래곤볼 에볼루션'에 비해 훨씬 잘 만들었다며 환호했다. 반면 일부 원작 팬들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 감동은 없다"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