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급성심근경색 평가 2등급
[뉴스핌=조현미 기자]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17개 상급종합병원과 동강병원, 제주대병원 등 7개 종합병원이 이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급성기뇌졸중에서는 1등급에 올랐지만 급성심근경색증 평가에서는 2등급에 머물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3일 심뇌혈관 질환 중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을 대상으로 한 '2012년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가감지급사업은 의료의 질 평가를 통해 우수한 병원에는 인센티브를, 질이 낮은 병원에는 디스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제도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는 ▲3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90분 이내 경피적관상동맥 중재술(P-PCI) 실시율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 등 9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우수기관(1등급)과 상위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한 기관, 전년보다 기준등급 이상 등급이 향상된 기관이 총 44개로 확인돼 0.5~2%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감액 대상 병원은 없었다.
▲연하장애 선별고려율(2일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r-tPA) 투여고려율 ▲조기 재활 고려율(3일 이내) 등 11개 항목을 평가한 급성기뇌졸중 평가에서는 상위 20%에 해당되는 33개 병원에 1%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두 질환 평가에서 모두 1등급 평가를 받은 상급종합병원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경북대병원·경상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고려대의대 부속구로병원·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연세대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광대 부속병원·의료법인길의료재단 길병원·이화여대 부속목동병원·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을지대학병원·한양대병원 17곳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급성뇌졸중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지만 급성심근경색에서는 2등급에 오르는 데 그쳤다.
종합병원에서는 고려대의대 부속안산병원·동강병원·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광주기독병원·전주예수병원·제주대병원·한마음병원 등 7곳이 급성심근경색과 급성뇌졸중 평가에서 모두 1등급에 올랐다.
심평원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모두 지속적인 평가와 의료기관의 노력으로 의료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돼 상위등급에서는 기관 간 의료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안테나 개수로 1등급(안테나 5개)에서 5등급(1개)까지 표기해 오는 4일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