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이종달 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상금왕인 김하늘(24.비씨카드)이 ‘한국선수 킬러’ 요코미네 사쿠라에 당했다.
김하늘은 2일 부산 베이사이드CC(파72)에서 계속된 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 싱글스트로크 매치플레이에서 3언더파 69타차를 치고도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요코미네 사쿠라에게 패했다.
김하늘을 꺾은 요코미네 사쿠라는 한일대항전에서 9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초반 김하늘과 요코미네 사쿠라는 엎치락뒤치락했다. 김하늘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선 제압에 나섰으나 요코미네 사쿠라도 2번홀(파4)에서 버디로 응수했다. 김하늘을 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치고 나갔다.
하지만 요코미네 사쿠라는 6(파4), 7번홀(파3) 연속버디에 이어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보태며 전반 9홀에서 2타차로 앞서나갔다.
전세를 역전당한 김하늘은 후반 들어 계속해서 요코미네 사쿠라에 끌려갔다. 김하늘은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는 사이 요코미네 사쿠라는 13(파4),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차로 달아났다. 김하늘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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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사진=KLPGA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