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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벌어진 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첫날경기 7번홀에서 이보미(오른쪽)가 칩인 버디를 잡은 뒤 김하늘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1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벌어진 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 첫날 한국팀이 일본을 승점 10-2로 이겼다. 이날 벌어진 6경기에서 한국이 5경기에서 이기고 일본은 1경기에서 이겨 간신히 완패를 면했다.
이날 포섬(두 선수가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3경기에서 한국은 모두 이겨 승점 6점을 챙겼다.
첫 조로 출발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인 박인비(24)와 유소연(22.한화)는 일본의 후도 유리-바바 유카리 조를 2홀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이어 이지희(33)-전미정(30.진로재팬)도 류 리츠코-이세리 미호코 조를 1홀 남기고 3홀차로 꺾었다.
최나연(25.SK텔레콤)-김자영(21.넵스)도 요시다 유미코-나리타 미스즈 조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포볼(각자의 볼로 플레이 한 뒤 성적이 좋은 선수의 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하는 방식) 3경기에서도 4점을 추가했다.
포볼경기 첫 조인 김하늘(24.비씨카드)-이보미(24.정관장)는 사이키 미키-요코미네 사쿠라 조를 1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한국선수 킬러’인 요코미네 사쿠라도 이날 대책이 없었다.
양희영(21.KB금융)-신지애(24.미래에셋)는 오오에 카오리-히토리 마유 조를 2홀 남기고 3홀차로 승리했다.
이날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양수진(21.넵스)는 와카바이시 마이코-모리타 리카코 조에 1홀 남기고 2홀차로 패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부담없이 경기했다. 첫 홀부터 이겨 자신감이 생겼고 유소연이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김자영과 너무 호흡이 잘 맞았다. 다음에 또 한 조로 경기하고 싶다”며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최종일 경기는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로 진행된다.
매 경기 이기면 승점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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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와 유소연이 1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첫날 5번홀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