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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KSLV-I) 발사 취소 [나로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문제가 발생한 나로호 2단 TVC 개념도 |
[뉴스핌=오지은 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29일 발사가 취소됐다.
원인은 나로호 상단 추력방향제어기에서 전류가 과도하게 흐르는 현상이 발생한 것.
문제의 추력방향제어기의 부품은 프랑스 산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밀분석과 개선작업에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안에는 발사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로호는 이날 발사 예정시간 16분52초를 남겨운 상황에서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카운트다운 중지 후 전원을 내려 상태를 살펴봤으나 과전류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전자소자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고 이상률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과전류가 원인일 경우 하드웨어 부분이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나로호 점검과 수리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측과 다음 발사일정을 협의해야 하는 것도 발사일정 결정에 변수로 작용한다.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