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이종달 기자]“플레이에 관한 한 선수 개인에게 맡기겠습니다.”(한국팀 한희원 주장) “한국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팀을 꾸려 배운다는 자세로 플레이 하겠습니다.”(일봍팀 주장 모기 히로미)
12월1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개막하는 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에 참가하는 양국 대표선수들은 2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의 명예가 걸린 만큼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팀 주장 한희원(KB금융그룹)은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한 만큼 모든 것을 선수 개인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작전이 없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일본팀 모기 히로미는 “배운다는 자세로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아 기대한다. 준비를 많이 했다”고 순순히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상금왕인 김하늘(24.비씨카드)은 “처음 참가해 부담이 되나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수 ‘킬러’로 통하는 요코미네 사쿠라(27.엡손)는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팀은 요주의 선수 1호로 요코미네 사쿠라를 꼽았고 일본팀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상금왕인 박인비(24)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상금왕인 전미정(30.진로재팬)을 지목했다.
첫날 조편성은 밮표되지 않았으나 한국팀은 서로 친한 선수끼리 조를 짰다. 빈면 일본팀은 젊은 선수는 젊은 선수끼리 조를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요코미네 사쿠라는 “한국선수들이 정신력과 체력에서 모두 강해 성적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JLPGA투어 상금왕인 전미정은 “일본선수들은 쇼트게임과 리듬이 좋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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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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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한국대표선수들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태극기를 흔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