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88년 용띠에게 맡겨라.’
12월1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개막하는 대회를 앞두고 한국대표팀의 88년생 용띠 동갑내기 선수들이 “일본은 우리가 있으니 언니와 동생들은 ‘열중 쉬’ 자세만 취하고 있으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용띠 선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금왕인 김하늘(비씨카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상금왕 박인비,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상금랭킹 2위 이보미(정관장),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미래에셋)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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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사진=뉴스핌DB] |
여기에 이들보다 한 살 많은 최나연(SK텔레콤)도 한 살 적은 양희영(KB금융그룹)도 있다.
이들까지 합하면 한국대표팀의 절반이나 된다. 그러니 일본팀이 두려월 게 없다. 이보미는 JLPGA투어에서 뛰고 있고 신지애와 박인비도 틈만 나면 JLPGA투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일본대표 선수들의 장단점을 손금 들여 다 보듯 파악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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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사진=AP/뉴시스] |
이들 또 ‘세리키즈’들이다. 박세리(35.KDB금융)가 98년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TV로 이를 지켜본 뒤 처음을 클럽을 잡았던 선수들이다.
용띠 선수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크게 앞서는 만큼 작전이고 뭐고 필요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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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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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