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스 공예 남편 [사진=KBS 영상 캡처] |
[뉴스핌=이슈팀] 남편의 호스 공예 취미생활에 고통스러워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100회 특집에는 남편의 호스 공예 사랑에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이날 호스 공예 남편의 아내는 "이런 취미를 가진 사람 대한민국에 없을 거다. 하루 종일 호스를 만지작거려 정신병자 취급을 받은 적도 있고 길을 걸을 때도 호스 공예를 하느라 전봇대에 부딪힌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호스 공예로 잘 다니던 직장을 3번이나 잘리기도 했다고. 이어 아내는 "한 달에 월급의 절반인 100만원을 호스 구입에 지출하더니 이젠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아예 호스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호스 공예 남편은 "호스 공예가 미친 듯이 좋다. 잡생각이 없어지고 뿌듯하다"며 "사람들의 칭찬에 손에서 호스를 놓을 수 없다"며 직접 만든 호스 공예품을 공개했다.
그는 "하루에 10~20마리는 기본이고 쉬는 날에는 수백 마리도 만든다. 가게 손님들에게 주거나 집 근처에 전시관에 둔다"고 덧붙였다. 호스공예 남편은 아내 몰래 전시관용으로 집 근처에 원룸을 빌리기도 했다고.
또한 호스공예 남편은 "전시관 관람객은 나 혼자다. 판매보다는 자기만족이 목적"이라며 "지금까지 호스공예로 3000만~4000만원 정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호스 공예 남편은 128표를 받았지만 134표를 받은 홍어사랑 아내에게 밀려 1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