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연금’ ‘방카슈랑스’ 쏠림 두드려져
[뉴스핌=최주은 기자] 저축성 보험의 실적에 힘입에 올해 2분기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가 전분기 대비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생보사의 2012회계연도 2분기(7월~9월) 수입보험료가 28조 1233억원으로 지난 1분기의 24조 5286억원보다 14.7% 늘었다고 밝혔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가 급증한 것은 즉시연금 등 일시납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1회차 보험료)는 8조22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3%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신계약 감소 등으로 67억원 감소했으나,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3조9544억원 증가했다.
한편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31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8억원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채널별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채널에서 저축성보험(즉시연금 등)의 초회보험료가 급증했으며, 방카슈랑스(72.5%)가 가장 높고, 설계사(19.6%), 대리점(5.3%), 임직원(2.6%)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 상시감시팀 황인하 팀장은 “금리 역마진 초래 및 은행 의존도 심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채널 다각화 및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 등을 통해 방카슈랑스와 저축성보험으로의 쏠림현상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은 금리역마진 심화 등의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공시이율을 통한 보험계약 유치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방카슈랑스 등 모든 채널의 모집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부실계약 등의 위규사항이 나타나는 경우 중점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