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반다이 주도하지만 대원미디어와 오로라 완구 파트너쉽 이어갈 전망
[뉴스핌=고종민 기자] 오로라가 뽀통령을 이긴 '곤(GON)'인형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곤은 일본 고덴샤에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화다. 대원미디어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완구류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오로라와 계약을 체결하고 봉제 인형을 제작하는 것.
22일 오로라와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곤'애니메이션은 지난 8월27일 EBS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뽀로로 7.5%를 넘어 9.8%를 기록했다. 오로라는 애니메이션 인기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곤' 캐릭터를 담은 봉제인형을 출시한다.
현재는 인형의 라인업을 조율 중이다.
업계에선 곤 애니메이션의 성공에 힘입어 곤 캐릭터 문구와 완구 상품의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칸느로 불리는 밉컴(MIPCOM)에서 2010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순위 4위에 오른 점을 근거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곤 애니메이션은 올해 4월 일본, 8월 한국에서 방영을 시작했다"며 "타 지역은 올해 일부 아시아 지역 방영(방영권 96만달러)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방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013년에는 본격적인 GON 캐릭터 관련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곤 관련 파생상품 계약은 20여 업체와 140품종에 대해 체결된 상태이며 현재는 유럽 과 미주시장에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완구분야는 일본 반다이에서 주도하고 있지만 오로라가 글로벌 캐릭터 완구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영국 1위·러시아 1위·한국 1위·미국 2위 등의 역량을 갖춘 만큼 대원미디어와 해외 파트너십을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