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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엔딩노트'의 한 장면 |
배우 한지민의 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엔딩노트’는 19일 네이버 다큐영화 검색순위 1위에 오르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일본 열도를 울린 영화 ‘엔딩노트’는 40년간 가족을 위해 살아오다 정년퇴직 후 말기암 판정을 받고 혼란에 빠지는 가장의 이야기다. 남은 시간 꼭 해보고 싶었던 일로 하루를 채워가는 가장과 그를 바라보며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의 사연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영화는 말기암과 죽음이라는 다소 어두운 소재를 다뤘지만 따스한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죽음 앞에 두려워하고 슬퍼하기보다 그간 소홀했던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가장의 버킷리스트가 관객에게 진한 공감을 준다.
특히 지난 16일 언론시사회에서는 각각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버전 연출과 내레이션을 맡은 최진호 감독과 한지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시사회를 통해 미리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 아빠의 마지막 시간을 동행하며 울고 웃으며 공감했다.
네이버 다큐영화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며 올 늦가을 기대작으로 떠오른 ‘엔딩노트’는 마미 스나다 감독이 연출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작을 각각 담당했다. 2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