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웹젠이 올 3분기 국내 매출이 하락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20일 "웹젠은 대작 출시 영향으로 국내 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며,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웹젠은 올 3분기 매출액 139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 30.6% 감소한 수치다.
그동안 웹젠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중국 중심의 해외매출 확대, 고정비 충당 이후 이익 턴어라운드 등의 요인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상용화를 시작한 C9는 텐센트의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트래픽 증가가 더딘 상황이기 때문에 치명적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웹젠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 매매'(트레이딩 바이) 및 목표주가를 9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웹젠은 12월 계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1분기까지 7개 모바일 게임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성과 및 중국의 FPS 배터리 출시 성과를 판단해 투자의견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