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18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11월 넷째주(11.19~11.23)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이정현 대리,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 신한은행 김익현 과장,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등 5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애널리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84.20~1098.4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082.00원, 최고 1085.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095.00원, 최고 1105.00원 전망
▶ 기업은행 이정현 대리
: 이번주 환율 1082.00~1105.00원
위안화 강세가 일정 부분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통화 동반절상은 위안화 강세의 영향이 큰데 돌아서면 최근 하락세가 일단락될 수 있다. 뉴욕시장에선 미국 재정절벽 이슈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일본 엔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는 것 같다. 원/달러도 수급여건을 제외하고는 반등여건이 마련됐다. 다만 이번주 말 월말 네고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반등하더라도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다. 하단에서는 당국 의지가 강경하다. 하단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이다.
▶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
: 이번주 환율 1085.00~1097.00원
바닥을 다지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기대감은 한풀 꺾인 거 같다, 단기적으로 하락했던 부분에 대한 일부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움직일 것이다.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상단에서 여전히 네고물량이 많긴 한데 시장이 꺾였다는 인식이 커지면 네고물량은 대기를 할 것이고 결제수요가 나올 것이다. 달러 저가매수에 나설 수 있다. 현재의 흐름이 다소 방향을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이번주가 방향을 탐지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
: 이번주 환율 1084.00~1095.00원
대외 불확실성과 위안화 강세 둔화, 개입 경계 등으로 최근 하락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매물 부담으로 상승은 제한될 것이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중국 정권 교체 이후 위안화 강세 속도 둔화가 그간의 아시아 통화 강세를 제한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환시에서는 엔화 약세 흐름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주 BOJ회의, 일본 무역수지 발표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와 엔/원 숏플레이를 촉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안한 대외 여건과 위안화 강세 둔화에도 매물 부담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미국의 반기 환율 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10월 기존주택판매, NAHB 지수, 주택착공, 건축허가,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19, 20일에는 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 신한은행 김익현 과장
: 이번주 환율 1085.00~1095.00원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의 공급이 많다. 지난주 올라갈 때도 환율이 다소 오버슈팅된 경향이 있다. 이번주에 환율이 급하게 오를 재료는 없다.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경우 고점 매도 인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위안화 뿐 아니라 엔화도 관심이다. 양적완화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 확실한데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로 갈 수 있다.
▶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 이번주 환율 1085.00~1100.00원
전반적으로 엔/원 관련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국이 시장물량을 적지 않게 흡수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여전히 시장에 대기매물이 많다. 최근 위안화가 약세로 움직였는데 추가적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키기는 더욱 힘들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