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특허침해 소송에서 그 대상 제품을 최신형 기기인 애플의 '아이폰5'와 삼성의 '갤럭시노트' 및 '갤럭시S III'까지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5일 미국 법원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폴 그레월 연방치안판사는 삼성 측이 애플의 최신 제품도 소송 대상으로 포함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또 이 판사는 별도로 애플이 요청한 삼성의 갤럭시노트 10.1과 갤럭시S3 제품 그리고 젤리빈 운영체제 등을 특허침해 대상에 넣어달라는 요청도 수용했다.
애플은 지난해 삼성의 스마트폰 제품이 자사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모방했다면서 특허소송에 나섰으며, 삼성도 이에 질세라 통신기술 특허 침해라는 맞소송으로 대응했다. 이후 현재까지 두 회사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 독일과 일본, 네덜란드, 호주 등 10여개 나라에서 모두 50건이 넘는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 애플은 미국 법원에서 삼성에게 1심 승리를 거두었으나, 삼성이 항소 중이다. 이 소송은 2014년까지 지속된다.
삼성과 애플은 모두 상대방의 최신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을 받기위해 노력 중이지만,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