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잔디위에서 아이언으로 볼을 치면 잔디가 뜯겨져 나간다. 이 뜯겨져 나간 곳을 디봇마크 또는 디봇 홀(divot mark 또는 hole)이라고 한다. 잘려나간 잔디는 디봇(divot)이라고 한다. 골퍼는 디봇을 디봇홀에 넣고 가볍게 밟아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디봇마크는 스트레이트, 아웃사이드 인, 인사이드 아웃 등 크게 3가지 방향으로 나눠진다. 이때 클럽페이스가 어떤 상태(스퀘어, 오픈, 클로스)로 맞느냐에 따라 각각 3가지의 구질이 발생한다.
스트레이트의 경우 목표선과 일치하게 패인 디봇마크에 클럽페이스가 스퀘어로 맞으면 직구가 되고 클렙이 오픈된 상태로 볼과 접촉하면 슬라이스 스핀이 걸려서 오픈상태가 적으면 페이드(fade), 많으면 슬라이스(slice)가 난다.
또 클럽페이스가 클로스된 상태에서 볼이 맞을 때 훅스핀이 걸려 약간 클로스되면 드로(draw), 더 클로스되면 훅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골퍼가 만드는 아웃사이드 인의 디봇마크를 보면 이 마크에 스퀘어로 볼이 접촉할 때 좌측직구로 나는 풀볼(pull ball)이 된다.
클럽페이스가 오픈되면 슬라이스가 걸려 풀슬라이스가 발생하고 클로스되면 훅스핀이 걸려 좌측으로 크게 꺾이는 풀훅이 발생한다.
인사이드 아웃된 디봇마크에 클럽페이스가 스퀘어로 향하면 볼은 우측직선으로 날게 되고(push ball), 오픈되면 볼은 더 큰 커브를 그리는 슬라이스(push slice)가 난다. 클로스일때는 볼은 처음 우측으로 날아가다가 훅스핀 때문에 좌측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날게 된다.(push hook)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